이중사출은 금형 사출 과정에서 2가지 종류의 재료나 2가지 색상의 재료를 이용해 제품을 성형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중사출 방식을 이용해 제작된 제품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키보드 키캡입니다. 키보드의 키캡은 2가지 색상의 재료를 이용해 키캡의 배경 부분과 알파벳 부분이 이중사출 제작되었습니다. 또 미끄럼 방지를 위하여 칫솔과 같은 제품의 손잡이 부분은 질감이 다른 2가지 재료로 이중사출 제작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중사출의 장점은 형상의 제약이 적어 다양한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고, 조립이 불필요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중사출을 위해서는 금형이 필요합니다. 사출 금형 제작은 비용이 비싸고 제작 이후에는 수정이 어렵습니다. 만약 수정 사항이나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의 성능 검증, 디자인 검토, 문제점 보완 등을 위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여러 번 테스트를 진행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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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중 사출 금형 제작 전, 진공주형을 이용해 제작한 샘플입니다. 진공주형은 실물의 모형을 먼저 만들어 실리콘 재질의 몰드를 제작한 후 액상의 플라스틱 재료를 주입하여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제작 속도도 빠르고, 금액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디자인 변경이나 재질의 변동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진공주형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사ABS와 TPU 소재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음각 처리 된 전원 버튼 부분이 손으로 눌렀을 때, 눌러졌다가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도록 탄성이 필요했는데 TPU 소재를 적절히 사용하여 성능 테스트도 문제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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