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제품 양산을 하고 있는 기업 소개

남시우
남시우

시제품제작 목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

  3D프린팅 기술은 제품 개발 시간과 비용 절감, 자유로운 설계 제약 조건 등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해드린 적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제조 기반이 없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설계, 기능, 성능 확인을 위한 시제품제작 목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은 기업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이기 때문입니다.

링크 이미지 (34).jpg

 

3D프린터로 양산?!

  그런데 최근 3D프린팅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3D프린터가 시제품 제작 용도로만 쓰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3D프린팅 기술은 강도, 내구성, 내열성이 높은 재료를 사용해 정밀도 높은 제품 제작이 가능하며 우주/항공 업계, 자동차 업계, 의료 업계를 필두로 양산 제품의 최종 부품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성비 좋게, 고품질로 제작하는 사례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최종 제품의 양산 용도로 3D프린터를 도입하고 싶은 기업들의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3D프린터로 양산 중인 4곳 회사와 제품 소개 

  하지만 아직까지도 양산을 위해 3D프린터를 도입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3D프린터를 도입 중인 기업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해마다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의 경우, 금형을 이용한 사출 성형 공법이 가장 일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3D프린팅 기술도 멀지 않은 미래에는 양산을 위한 일반적인 제조공법으로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3D프린터로 양산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제품을 어떻게 양산하고 있는 것일까요?


Chanel.jpg
샤넬 퍼퓸 보테 마스카라

  샤넬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마스카라 브러시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3D프린팅 전문 회사와 제휴해 매월 100만개 이상의 브러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3D프린터 1대 당 최대 5만개의 브러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샤넬은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로 양산한 마스카라 브러시를 특허 획득했으며 촘촘하고 견고하게 배열되어 기존 브러시보다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디테일하게 잡아주어 강력한 볼륨감과 컬링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3D프린터 양산 사례 bmw i8.jpgBMW i8 로드스터

  BMW는 i8 로드스터 차량에 3D프린터를 통해 양산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 부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법으로는 제조 할 수 없었던 복잡한 형상이며 강도 향상, 경량화까지 실현했다고 합니다. BMW는 독일 뮌헨에 약 20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3D프린터 제조 센터를 개설하여 금속 및 수지 산업용 3D프린터 50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시제품제작과 최종 부품 제조를 위한 신기술 연구 및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fizik-adaptive-teams4.jpg

Fizik 3D Adaptive 자전거 안장

  세계적인 자전거 용품 업체 피직은 3D프린터를 통해 양산한 자전거 안장을 판매중입니다. 'CLIP'이라는 새로운 3D프린팅 방식으로, 빛과 산소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부품을 생산하는 광화학 프로세스입니다. 제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적층 흔적이 남지 않아 표면이 매끄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3D Adaptive 안장은 격자 형태 구조로 촘촘히 만들어져 기존 시중의 안장들보다 약 60%의 압력을 덜 받게 되어 안장 통증이 없으며 무게 배분이 크게 향상되어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싸이클 프로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도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해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Fizik 외에도 2013년에는 대만의 자이언트사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안장을 제조한 적이 있습니다.
 

 

3d프린터 양산 사례 아디다스.jpg

Adidas Futurecraft 4D

  아디다스 3D프린터로 운동화의 미드솔을 양산하여 퓨처크래프트 4D 운동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퓨처크래프트 4D의 미드솔은 한 켤레 당 겨우 26분이면 조형이 가능하다고 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제조 속도를 줄여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디다스는 2014년부터 제품 생산 방식을 바꾸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2015년 처음으로 3D프린터로 제작한 운동화 '퓨처크래프트'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한 해 10만켤레나 생산이 되어 전세계 매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3D프린터를 양산에 적용한 4개사와 제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모든 제품이 3D프린팅 기술의 대한 끈질긴 연구 끝에 탄생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3D프린팅 기술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맞이할 기업들은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제품 기획, 설계, 시제품제작 단계에서부터 3D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키고 활용하면서 새로운 제조 공법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기업, 연구기관의 3,000개가 넘는 제조 프로젝트가 온라인 제조 서비스 플랫폼 크렐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D프린팅이라는 새로운 제조 공법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크렐로에 접속하세요.

 

3D프린터 양산.jpg
제조가 빠르고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