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렐로 웹페이지의 보여지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유정현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크렐로 개발팀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크렐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크렐로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유정현이라고 합니다. 크렐로에서는 Allen 이라는 영어 이름을 쓰고 있어요. 저는 크렐로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모든 요소를 컨트롤하고, 서버와 통신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렐로에 합류하게 된 계기도 알려주세요.
채용을 준비하면서 크렐로의 채용 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했었는데요. 지원했던 여러 스타트업들 중에 크렐로가 가장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채용 과정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꼭 합격해서 이곳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서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떤 점이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좋은 에너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저의 아버지께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AI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유명 대기업에서 근무하셨어요. 그래서 크렐로가 도전하고 있는 일에 특별히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초년생의 패기로 모든 산업의 뿌리라고 불리는 제조업의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일에 저도 보탬이 되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만났던 크렐로 팀원분들도 젊고, 패기 넘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제가 줄곧 상상해왔던 스타트업이라는 이미지와 크렐로가 풍기고 있는 이미지가 가장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입사하신지 거의 8개월이 되었는데, 기대했던 것과 다른 점도 있었을까요?
기대했던 그대로입니다. 크렐로 팀원들은 모두 뚜렷한 목적을 향해 각자의 직무에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일해요. 물론 항상 즐겁기만 할 수는 없겠지요. 가끔은 저희가 가고 있는 길이 막연하게도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눈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대한민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Key’는 크렐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해요.
크렐로에서 일하는 방식은 맘에 드시나요?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모든 구성원들에게 ‘Autonomy'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출퇴근 시간, 재택 근무, 연차 사용, 일하는 방식까지 팀원들 스스로 결정해요. 대기업과 같이 수직적으로 일을 대했던 분들이 크렐로에 오시면 처음엔 어리둥절하실 수도 있어요. 먼저, 크렐로에서는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서로를 영어 이름으로 호칭하면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해요. 수평적인 관계다 보니 누군가가 일을 하달하지 않고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할 일을 계획하고 업무를 진행해야하죠. 다만, 회사가 성장하고자 하는 방향이 개인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팀원들과 자주 갖고 있어요. 팀원들은 내가 계획한 일이 정말 크렐로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요. 이 방식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주인 의식을 갖게 해주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최근에 진행했던 ‘생산자 대시보드 개선’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크렐로의 생산 파트너분들이 이용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당시 크렐로에 합류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저였지만 과감하게 의견을 냈었어요. 생산자가 보유한 기술들과 재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편리하게 변경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싶었어요. 결국 설계부터 구현까지 저의 주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어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일과 시간 외에 공부까지 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날이 갈수록 점점 고도화되는 결과물을 보면서 저의 개발 역량도 많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팀원들의 조언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신지 이제 8개월 차인데 프론트엔드 개발자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의 매력은 사용자들이 제일 먼저 만나는 화면을 다루니 사용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더불어서 문제를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의지로 해결했을 때, 개발자로서 짜릿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개인 공부를 소홀히 않으려고 해요. 요즘은 제가 문제를 정의하는 일에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서 CS 기초 지식을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경험도 새로운 것도 모두 중요한 것 같은데, 평소에 공부를 통해서 저의 기술 스펙트럼을 넓혀 놓는다면 회사에도 도움이 되고, 저도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개인적인 도전도 괜찮습니다.
지금 크렐로는 국제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요. 저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용자분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부터 킥복싱을 배우고 있는데, 내년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보려고 합니다. 응원 부탁 드립니다.
크렐로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유정현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유정현님은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들은 높은 접근성과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고객님들이 크렐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을 그의 활약을 응원해주세요.